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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2

# 히든 피겨스 리뷰 (차별 구조, 연대, 증명) 실력만 있으면 언젠가는 인정받는다는 말, 정말 믿으시나요? 저는 연구직에 있으면서 이 말을 꽤 오래 믿어왔습니다. 그런데 히든 피겨스를 보고 나서, 그 믿음이 얼마나 편리한 착각이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능력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구조적으로 차단되어 있다면, 실력은 증명할 무대조차 없는 것입니다.1960년대 NASA가 숨겨놓은 차별 구조영화의 배경은 1961년 미국과 소련이 우주 패권을 두고 경쟁하던 냉전 시대입니다. 냉전이란 군사적 직접 충돌 없이 이념과 기술 경쟁으로 대립하던 시기를 뜻합니다.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발사에 성공한 뒤, 미국은 기술적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머큐리 계획을 추진합니다. 머큐리 계획이란 미국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으로, 우주비행사를 지구 궤도에 .. 2026. 4. 12.
# 그린북 (편견의 변화, 함께한 시간, 정체성의 고민) 누군가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순간, 그건 정말 무엇 때문일까요? 저는 「그린북」을 보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은 찾은 것 같았습니다. 1962년 뉴욕,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니 발레롱가와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가 함께한 8주간의 남부 투어 이야기. 이 영화는 단순히 인종 차별을 다룬 작품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시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줍니다.편견이 깨지는 순간은 언제일까보통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 이미 가지고 있는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토니 역시 마찬가지였죠. 흑인 수리공이 사용한 컵을 고민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에서, 그의 뿌리 깊은 편견이 드러납니다. 여기서 편견이란 특정 집단에 대해 직접 경험 없이 형성된 부정적 태도를 의미합니다(출처: 한국심리학회).저.. 202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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