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1 #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치유 불가, 상실, 감정 절제)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틀기 전까지 그냥 무난한 감동 드라마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아무것도 못 했습니다. 치유되는 이야기가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치유가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에게 조용히 반박하는 영화였습니다. 그 묵직한 여운이 아직도 가끔 떠오릅니다.치유 불가: 이 영화가 말하는 상실의 본질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흔히 말하는 카타르시스와는 거리가 멉니다. 여기서 카타르시스란 극적인 감정의 분출을 통해 관객이 해소감과 정화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영화는 그것을 철저히 차단합니다. 주인공 리(케이시 애플렉)는 술에 쩔어 보스턴의 한 아파트 건물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굴고, 술집에서 이유 없이 싸움을 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성격이 나쁜 사람처럼 보입니다.. 2026. 4. 7. 이전 1 다음